공조본, 윤석열 대통령 체포...본격 조사 돌입 / YTN
[앵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법조팀 기자들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수, 이경국 기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과정부터 간단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공조수사본부가 오늘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언론에 공지를 보내왔습니다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계엄 선포 이후 43일 만의 체포입니다 10시 40분이 조금 안 돼서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출발했고요 53분쯤 이 차량들이 공수처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서 청사 안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이 저희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공수처 정문에는 사실 많은 취재진들이 포토라인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뒷문으로 들어가면서 기자들이 질문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통령의 차량도 가림막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서 제대로 된 윤 대통령의 모습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대통령 경호처에서 대통령의 모습이 노출되는 걸 최소한 막아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경호상의 문제인지, 여론에 미칠 영향 때문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에 출석하기 전에 대통령이 직접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급하게 관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언론에 제공됐는데요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지 않지만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공수처로 조사를 받으러 오면서 지금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주변으로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모여서 집회를 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집회 상황도 저희가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고요 일단 윤석열 대통령의 조사는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경국 기자,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간략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 말씀하신 것처럼 과천 정부청사 5동입니다 공수처가 있는 3층에 있는 조사실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공수처 청사에 도착한 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서 바로 조사가 시작이 된 겁니다 공수처는 조사 전에 별도의 티다임, 인사하는 시간은 없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는 공수처 이대환 부장검사, 차정현 주임검사 그리고 이재승 공수처 차장까지 조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윤갑근 변호사 등이 입회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공수처는 무려 200쪽이 넘는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상황입니다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는 물론이고 또 검찰이 재판에 넘긴 인물들의 공소장 등을 토대로 꾸준히 질문지를 보강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1차 영장 집행 때만 해도 질문지가 100여 쪽 정도다라고 파악이 됐었는데 이번 2차 집행 때는 200쪽이 넘어서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는 비상계엄 사전모의부터 세부 실행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신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 본인이 직접 공수처의 수사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만큼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기자] 제가 아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과천 청사 주변으로 많이 모여 있다고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현장 화면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그 현장 화면을 같이 보여주시면 좋 (중략) YTN 김영수 (yskim24@ytn co kr) YTN 이경국 (leekk0428@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