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치킨집·커피점 너도나도 '배달' 체제로! / YTN
[앵커] 코로나 19 재확산과 무더운 날씨 때문에 다들 배달 음식만 찾자 치킨집과 커피점, 식품 가공회사도 매장 구조까지 바꾸며 배달 서비스 체제로 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정부가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과 식당 심야 영업을 금지하면서, 업계의 배달 강화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치킨 배달 전문점입니다 점심때가 가까워지니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이 매장은 최근 2주간 올린 매출이 한 달 전과 비교해 40% 급증했습니다 [조철희 / 치킨 업체 점주 ::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고객들이 외출 자제 하시다 보니 집에서 배달을 많이 시켜서 드시면서 그중 치킨을 특히 많이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 요즘 식품·업계에선 배달만이 살길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배달 서비스 확대가 한창입니다 코로나 19 재유행에 따른 비대면 대세와 활동이 부담스러운 무더위, 1인 가구 증가도 한몫했습니다 한 유명 치킨 업체에선 지난 6월부터 식사 공간 없이 배달만 하는 매장을 본격 출범했는데 두 달 만에 프랜차이즈 계약이 백 건 넘게 늘었습니다 가공제품을 만드는 식품 제조사도 배달로 판로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업체는 배달 사업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여러 사업자가 한 주방을 쓰는 공유 주방에 입점했습니다 지난달에 기존 가공 제품을 활용한 외식 메뉴들을 개발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이가현 / 식품제조사 팔도 관계자 : 코로나로 인해 장보기나 외식이 힘들잖아요 요즘, 많은 고객이 자사 제품 경험하기를 기대해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 매장에서 집단감염 위험이 커져 골머리를 앓고 있는 커피 전문점들도 배달 위주로 전략을 바꾸는 모습입니다 실제 한 배달전문업체 통계를 보면 최근 카페·디저트 주문이 지난해 주문 건수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맞춰 주요 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배달 앱 업체들과 제휴를 늘려 배달 가능 매장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또 배달시키면 할인해주는 등의 관련 판촉 서비스도 계획하는 등 집 밖으로 안 나오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차유정[chayj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