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금융권 특혜 의혹' 진실 밝혀지나? / YTN

경남기업, '금융권 특혜 의혹' 진실 밝혀지나? / YTN

[앵커]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금감원 간부까지 소환되면서 최수현 전 금감원장 등 윗선 개입 여부 등 특혜 의혹의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례적이란 평가를 받아온 지난 2013년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채권단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 전환 승인으로 대주주였던 성완종 회장은 150억 원의 손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석연치 않은 과정에 특혜 압력 의혹이 제기됐고, 워크아웃 전반을 살펴보던 검찰은 최근 중요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결정 과정이 전체적으로 통상적인 워크아웃 진행 절차와는 달랐다는 채권금융기관 쪽의 공통된 진술이 나온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의 경우처럼 주채권은행이 다른 부채권은행들과 협의하기 전에 금감원이 관여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워크아웃 과정에 강한 의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검찰은 당시 워크아웃 업무를 담당하던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보가 채권단에 특혜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앞서 김 전 부원장보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 모 팀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여 윗선의 지시대로 했을 뿐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김 전 부원장보 자택과 금감원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감원 최고위층의 연루 정황을 확보하고 조영제 전 금감원 부원장의 자택을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만간 조 전 부원장과 최수현 전 금감원장 등 당시 금감원 결재 라인에 있던 간부들의 소환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김 전 부원장보와 최 팀장의 진술 등을 비교 분석한 뒤 금감원 윗선에 대한 소환 여부와 시기를 결정짓는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5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