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태풍 '링링'…시속 200km 강풍 동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더 강해진 태풍 '링링'…시속 200km 강풍 동반 [앵커] 가을장마에 이어 내일(6일)부터는 13호 태풍 링링의 영향권에 접어듭니다.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링링'이 무서운 기세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중형급으로 몸집이 커졌고 중심에는 눈이 선명합니다. 태풍 링링은 금요일 오후 제주에 비를 뿌리기 시작하겠고 밤에는 남부지방, 토요일 새벽에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경기 북부나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링링은 올해 한반도로 북상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제주에 접근할 때까지도 강한 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예측보다 태풍의 세력이 더 강해지면서 예상 강풍 수치도 상향 조정됐습니다. 태풍 길목인 남해안과 서해안, 호남 지역에는 시속 180km, 섬 지역은 기차가 전복될 정도인 시속 200km의 기록적인 돌풍이 예상됩니다.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200~300mm 안팎의 물 폭탄도 쏟아지겠습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남해안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도 예상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링링의 진로는 9년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곤파스를 빼닮았습니다. 당시 전국에서 6명이 숨지고 1,600여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곤파스보다 내륙에 더 가까이 접근하는데다 세력도 더 강하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