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성지 '임청각' 철로 철거…80년 만에 복원 [전국네트워크]
【 앵커멘트 】 경북 안동에는 일본강점기 10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택, 임청각이 있는데요 일제는 정기를 끊겠다며 임청각 앞에 철로를 놓았는데, 이 철로가 80년 만에 철거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99칸의 고택 임청각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이상룡 선생 등 3대에 걸쳐 10명의 독립 운동가를 키워낸 항일운동의 산실입니다 1942년 일제는 항일 정기를 끊겠다며 마당을 관통하는 중앙선 철길을 깔았습니다 이 철길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문화재청, 경북도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맞춰 80년 만에 철길을 없앤 겁니다 ▶ 인터뷰 : 이창수 / 이상룡 선생 후손 - "80년 만에 임청각을 짓누르는 철도가 철거됩니다 이제 임청각은 진정한 독립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길이고요 " 특히 2025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임청각은 물론 주변에 있던 가옥도 복구됩니다 ▶ 인터뷰 : 정재숙 / 문화재청장 - "훼손된 이 주변 지형을 다시 원래 모습에 가깝게 회복해서 독립운동가의 산실인 임청각 본래 모습과 그 가치를 오롯이 그렇게 되찾아가고… " 임청각은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이 공간을 독립운동 상징공간으로 만들어서 우리 후손들이 관광을 통해서 민족정신의 높이는 그런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 경북도는 임청각이 복원되면 국난극복의 국민적 의지를 모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 co 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