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흥신소 의뢰 이틀 만에 범행…보복 살인 적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석준, 흥신소 의뢰 이틀 만에 범행…보복 살인 적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석준, 흥신소 의뢰 이틀 만에 범행…보복 살인 적용 [앵커] 경찰이 헤어진 옛 연인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 대해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주소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교제했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이석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이씨는 계획 범행은 부인했습니다. [이석준 / 전 연인 가족 살해 피의자] "(살인 계획하신 건 맞습니까?) 아닙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왜 살해했습니까?) 그런 의도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자신을 신고한 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더 높은 형량이 나올 수 있는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의 주소를 찾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 등을 계획범죄의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석준은 지난 8일 자신이 알고 있던 주소로 옛 여자친구를 찾아갔지만, 거처를 옮긴 것을 알고 흥신소에 바뀐 주소지를 찾아달라고 의뢰했습니다. 흥신소를 통해 하루 만에 피해자 자택을 알아낸 이씨는 흉기를 챙기고, 차를 빌려 이동하는가 하면 범행 수법을 검색하는 등 준비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피해자 집에 침입해 옛 연인의 어머니와 동생을 해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전 연인을 살해할 생각으로 집에 찾아갔다고 보고 살인예비 등 총 7개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범행 단초를 제공한 흥신소 업자 A씨도 구속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전직 공무원 신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씨에게 50만 원을 받고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제3자에게서 피해 여성의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흥신소 업자 A씨의 범행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공범은 누군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