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서는 공장…제조업 일자리 '고용 절벽'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멈춰 서는 공장…제조업 일자리 '고용 절벽' [앵커] 사상 초유의 실업난 앞에서 취업이 잘 된다고 하는 공대생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가 여러 세제 혜택과 지원으로 일자리 늘리기에 나서긴 했지만 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공장이 제대로 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전·화·기 취업시장에서 환영받는 전공인 전기전자공학,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공자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하지만 대대적 구조조정 중인 조선은 물론 자동차, 섬유산업에 이르기까지 제조업 전반에 적신호가 켜지자 이제는 이 전·화·기 전공자들까지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화공생명공학과 재학생] "확실히 공대여도 옛날보다는 취업의 문이 좁아진 게 느껴지고요 동기들이나 선배들만 봐도 옛날보다 서류 쓰는 개수도 많아지고 (쓰는) 개수에 비해서 통과율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 전체 근로자 수의 21%를 차지하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은 종사자 수 증가폭이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장이 제대로 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때 80%선을 오가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 2분기 71 6%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호황을 맞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를 빼면 조선, 자동차, 섬유산업 같은 전통 주력산업 경기는 크게 뒷걸음질쳤습니다 싼 임금을 좇아 공장들은 해외로 이전하고 중국의 제조업 수준이 높아지면서 설자리가 좁아진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출 중심에서 벗어나 내수를 키우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차세대 먹거리 발굴이 시급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