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자' 차에 뛰어들어…1억여원 뜯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면허 운전자' 차에 뛰어들어…1억여원 뜯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무면허 운전자' 차에 뛰어들어…1억여원 뜯어 [뉴스리뷰] [앵커] 달리는 차에 뛰어들어 1억여원의 돈을 뜯은 자해공갈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전국을 돌며 무면허 운전자들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도로로 흰색 승용차가 급하게 들어옵니다 이 차에서 내린 남자 한 명이 도로를 쳐다 보다가 검은색 승용차 뒤쪽으로 갑자기 뛰어들더니 다리를 부여잡고 도로를 뒹굽니다 하지만 이 모든 사고는 자해공갈단이 미리 짜놓은 각본대로 연출된 상황 구미 도로교통공단에서 출발한 검은색 승용차 운전자가 무면허란 사실을 미리 알아낸 뒤 고의로 접근해 사고를 낸 겁니다 무면허 운전자가 출발하자 이들이 흰색승용차와 SUV 차량을 타고 피해자 차량을 뒤따르는 장면도 인근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고의사고 자해공갈 사기 피해자]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러고 난리가 나서 '그럼 얼마면 되겠냐' 그랬더니 다친 사람이 '한달에 400만~500만원 버는데 입원비하고 1600만~1700만원 나오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그래서… (돈을 줬어요 ) 그 얘기하면 지금도 떨려요 " 운전면허 취소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러 왔거나 면허재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이나 도로교통공단을 찾은 무면허 운전자들이 범행표적이었습니다 [김무수 /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운전면허 시험장이 (전국) 여러군데 있기 때문에 교육받는 장소, 날짜에 맞춰 범행을…" 이같은 수법으로 전국에서 피해자 14명이 모두 1억1천600만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살 A씨 등 2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C씨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