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장 폐기...핵 모라토리엄 선언 / YTN

北, 핵실험장 폐기...핵 모라토리엄 선언 / YTN

■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북한이 핵실험장 폐쇄 일정을 발표하면서 기자들을 초청하겠다고 밝혔죠 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 등 전문가 초청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주환 정치안보 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일단 북한이 핵 폐기라는 목표를 향해서 뭔가 실행에 들어갔다라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죠? [기자] 그렇죠 비핵화라는 표현이 아직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직 폐기까지 가려면 오랜 세월이 걸리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일단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자기들이 자발적으로 사전 조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약간 설명이 필요한데요 지난달 4월 20일날 노동당 전원회의 때 핵 관련해서 두 가지 입장을 밝혔거든요 중장거리와 대륙간 탄도로켓을 시험 발사 안 하고 공항 북부에 핵을 폐기하겠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의미는 이른바 과거 북핵 때 많이 사용했던 모라토리엄, 그러니까 핵실험 관련 중단을 잠정 중단하겠다 그런 것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단 우리 청와대와 미 백악관이 높이 평가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우리가 가장 현존하는 위협, 이미 만들어놓은 핵 무기, 과거 핵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은 아직 아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죠 [앵커] 지금 언론에서도 그렇고요 핵 폐기, 핵실험장 폐기, 폐쇄 이 두 용어를 지금 혼선해서 쓰고 있는데 어떤 의미 차이가 있고 어떻게 쓰는 게 맞는 겁니까? [기자] 사실은 국제정치학자들은 IAEA의 규정을 보면 첫 번째가 폐쇄입니다, 셧다운 그러니까 클로징이죠 쉽게 설명을 드리면 영업을 안 하는 것이죠 그다음 것이 잠정 불능화 불능화 과정을 거쳐서 그다음에 폐기 폐기라는 것이 지금 완벽히 모든 것을, 핵시설을 없애는 단계 그런데 지금 혼재돼서 사용을 하는데 북한은 그런 표현을 쓰는데 사실은 지금의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날을 잡아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 방식으로 갱도를 무너뜨리겠다는 건 폐쇄라는 표현이 더 적합한 조치일 것입니다 [앵커] 일단은 문을 닫는다 이런 의미로 보는 게 맞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날짜도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23일에서 25일이라고 했는데 시점이 오묘합니다 한미 정상회담 끝나고 바로고 북미 정상회담 앞둔 딱 그 시점이잖아요 [기자] 그렇죠 북한이 전통적으로 보면 핵 관련 대회 때 그런 식의 의제 설정 이런 걸 굉장히 잘 합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 어떤 대남, 대미 전략 전문가 양성인데 한 사람이 수십년 동안 하는 업무의 연속선상을 가지는 경향이 있죠 그러니까 택일을 잘했고 또 하나는 날씨 문제를 선택했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자기들도 일기예보를 보는데 외무성 공보문을 보면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거기가 산길이기 때문에 일단 베이징에서 원산 갈마비행장으로 전세기를 운영을 해서 이번에 우리 평창올림픽 때 우리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가서 훈련을 하지 않았습니까? 갈마원산 호텔에서 묵고 특별 열차편으로 함경북도 길주군 이게 과거에 백무선이라는 열차가 다녔던 곳인데 저쪽 무산으로 연결되는 곳인데요 그곳을 열차로 해서 현장 취재를 가는 기자들은 특별열차 안에서 숙박을 하겠다 이렇게까지 다 발표를 했어요 다시 말하면 만탑산 일대 워낙 우리 산골 산악지대입니다 그런 숙박 시설이 없으니까 그런 편의를 주겠다, 갈니 아무래도 비가 오면 곤란하니까요 북한 입장에서는 이걸 국제 사회에 보여줘야 하니까 그중에 23일부터 25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