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이어 DMB로도…터널 안 재난 대응 가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라디오 이어 DMB로도…터널 안 재난 대응 가능 [앵커] 최근 지진으로 재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만약 터널 안을 달리다 이런 재난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어도 서울에서는 모든 터널에서 라디오뿐 아니라 DMB로도 재난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로 차량이 들어서자 갑작스레 조명이 꺼지고, 천장이 무너져내리기 시작합니다 영화 '터널'의 한 장면입니다 무너진 터널 안에서 주인공이 귀 기울인 것은 라디오 지진이나 전쟁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국가재난방송이 송출되는데, 기존에는 라디오만 수신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지난해 관련 지침이 바뀌면서 500m가 넘는 터널과 지하공간에는 라디오 뿐 아니라 DMB 중계설비 설치도 의무화됐습니다 긴 터널처럼 폐쇄적인 공간에서는 쉽게 공황상태에 빠질 수 있어 가급적 다양한 경로로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음] "정릉터널 관리소에서 알려드립니다 다음 방송은 실제 상황이 아닌 터널의 화재 발생을 가정한…" 서울의 터널 35개 중 500m가 넘는 건 12개 최근 중계설비가 모두 설치되며, 서울에서는 터널 안에서도 DMB를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호성 / 안전총괄본부 기전시설팀장] "기존에 라디오를 청취하시던 분들은 계속 청취하시면 되겠고요 DMB를 켜시면 영상이나 문자, 자막 통해서 더 확실하게…" 그러나 아직까지는 전국 대부분의 터널이 DMB는커녕 라디오조차 수신상태가 좋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국토부는 2019년까지 1천900억원을 투입해 방송시설을 비롯한 터널 안 안전 관리 수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