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행복의 비밀 -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행복의 기원, 서은국 교수)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지난 수천 년간 이어져온 질문입니다 수많은 철학자들이 삶의 목적에 대해 그들 나름의 다양한 논리를 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게 있죠 바로 아리스토텔레스가 설파한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산다’는 결론입니다 그는 인간행위의 종착지는 행복이므로 결국 행복은 최고선이며, 이런 최고선에 이르기 위해 사는 것만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9세기 이후 행복에 관한 철학적 접근을 흔드는 학설이 대두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진화론에 뿌리를 둔 진화 생물학과 진화 심리학의 관점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이 ‘그래야 한다’는 도덕적 관점이라면, 진화론에 근거한 행복론은 인간이라는 존재와 행복이라는 감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자는 관점입니다 이 두가지 행복론에 결정적인 차이는 뭘까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은 어떻게 하면 최고의 선인 행복을 이룰 수 있느냐 즉 How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진화론은 인간은 왜, 또 무엇을 위해 행복을 쫓는 것인가 즉 Why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다행히 우리나라에도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행복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권위자가 있습니다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2014년에 발간하신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을 통해 대중들에게 진화 심리학의 관점에서 행복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 쉽게 설명하셨죠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일독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진화심리학행복 #행복의기원 #행복의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