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연구소] 증거는 불타고 유력한 용의자는 자해 주장…목격자도 없고 피해자는 숨진 사건, 법원의 판결은?

[사건연구소] 증거는 불타고 유력한 용의자는 자해 주장…목격자도 없고 피해자는 숨진 사건, 법원의 판결은?

2011년 9월 17일 낮, 서울 역삼동 한 빌라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화장실에 쓰러진 20대 여성 김씨를 발견합니다 그러나 김씨의 목 두 군데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보름 만에 저산소증 뇌손상 등으로 결국 사망했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유력한 용의자는 사망한 여성과 함께 일한 동료이자 9개월간 동거한 룸메이트 최씨였습니다 그러나 룸메이트 최씨는 사망한 김씨가 자해한 뒤 스스로 불을 지른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도 없고 피해자는 숨졌습니다 이 사건, 법원은 어떻게 봤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