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대는 노정관계…핵심쟁점은 탄력근로제 확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삐걱대는 노정관계…핵심쟁점은 탄력근로제 확대 [앵커] 정부와 노동계가 갈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노총은 탄력근로제 확대를 비롯해 노동관계법이 후퇴한다며 반발하는데, 정부로서는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은 총파업의 명분으로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저지를 첫 손에 꼽았습니다 정부는 탄력근로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기로 했지만, 노동계는 일하는 시간이 늘고 임금은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제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노동관계법 개정을 둔 갈등은 수개월째 계속 커져왔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계가 고통을 호소하자 정부로선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줬다 뺐는 식'이라며 반발하는 것입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탄력근로 기간 확대 직격탄을 맞는 사람들은 노동조합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사용자들의 무지막지한 장시간 노동과 임금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미조직 노동자들입니다 " 국제노동기구, ILO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계 요구입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총파업 하루 전날 해직자와 공무원의 노조 가입을 열어주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노동계 요구를 전폭 수용해 일종의 달래기 성격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민노총은 굴하지 않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쟁점 사항을 충분히 논의하자는 입장이지만, 얼마나 노동계의 동의를 얻어낼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한국노총은 일단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참여하지만, 민주노총은 참여 자체를 거부하며 대정부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어 당분간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