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여동생 독살 혐의 20대 어머니·아내도 살해 시도"
"아버지·여동생 독살 혐의 20대 어머니·아내도 살해 시도" [연합뉴스20] [앵커] 아버지와 여동생을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가 어머니와 부인까지 살해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족 모두를 숨지게하고 어떤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성연재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와 여동생을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4살 신 모씨 어머니와 아내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난 5월과 9월 50대 아버지와 21살 여동생을 살해한 신씨가 5월에는 부인을, 10월에는 어머니를 살해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지난 5월 감기에 걸린 아내에게 청산염을 섞은 액체 감기약을 건냈으나, 이상한 맛을 느낀 아내가 바로 뱉어내 범행이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신 씨는 2013년부터 아내 명의로 최대 5억 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 4개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월 초에는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와 별거해 온 어머니까지 찾아가 살해하려 했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여동생 사망으로 나오는 보험금 수령인이 어머니로 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죽으면 여동생 사망 보험금까지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신 씨가 인터넷 도박으로 2억7천만 원을 탕진한 뒤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하고, 어머니와 아내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 씨는 돈이 떨어지자 한때 도박을 중단했다가 아버지의 사망보험금 7천만원을 받은 직후인 지난 7월 하순부터 도박을 다시 시작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성연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