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거리두기 2단계 격상…주말이 ‘고비’ / KBS 2021.04.02.
[앵커] 앞서 전국 뉴스에서 보셨듯이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발 연쇄감염 확산으로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이번 주말이 4차 대유행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서면 번화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금요일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이 곳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식당과 카페도 붐비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영업제한이 없었지만 이 곳 모두 조금 뒤인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부산에서는 오늘부터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합니다. 이처럼 밤 10시 이후 유흥업소는 물론 식당과 카페 등이 영업을 중단하고요. 100명 이상 모임도 금지됩니다. 특히 이번 주말 부활절 예배를 앞두고 있는데, 예배 인원이 20%로 제한되고, 예배 외 식사나 다른 모임은 금지됩니다. 부산시는 일요일 교회 예배에 대한 방역 수칙을 점검합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은건 세번째입니다. 이 중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45명이고요. 유흥업소 연쇄감염이 사하구 실내체육시설로 확산해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부산시는 오늘부터 주말까지 유흥업소 4천백여 곳에 대해 대대적 점검을 벌여 적발시 과태료 부과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또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전수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는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만 일을 할 수 있고, 업소 이용자가 고의로 검사를 거부하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부터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첫 날 접종자는 820여 명이었고, 특별한 이상 반응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박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