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_경로당이 일터로…이번엔 '봉제'(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경로당이 일터'로 변하는 성북구의 시니어 공동작업장. 어르신들에게 쇼핑백 제조나 택배포장, 과자만들기 등 간단한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건데요, 이번엔 새롭게 봉제 분야로 진출했습니다. 성북구의 봉제산업과 상생효과도 기대됩니다. 박용 기잡니다. 【 VCR 】 일터로 변한 경로당 한 켠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최은영 사회복지사 /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이 봉제작업을 하고 계신데요, 완제품에 대해서 택도 달고 실밥 마무리도 하시고 포장도 하셔서 그런 작업을 하고 계신 거에요. 【 VCR 】 다음달 정식 개소를 앞둔 월곡동 어르신 공동작업장은 요즘, 막바지 교육이 한창입니다. 참여하는 어르신은 30명. 선발부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소일거리로 용돈도 벌고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 인터뷰 】 김경자 77세 / 성북구 장위동 즐겁죠. 시간 보내기 좋고.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고요. 또 돈도 벌고요. 우리 손녀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그러죠. 【 VCR 】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성북구 어르신 공동작업장. 경로당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택배포장과 쿠키판매, 쇼핑백 제작 등 네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여는 5호 작업장은 섬유 봉제와 관련된 곳. 주변에 밀집한 봉제업체들과의 상생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정훈 사무처장 / (사)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 업체마다 불규칙하거든요. (일감이)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그때마다 새로운 인력들을 수급하기가 불편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공동작업장이 상시적으로 있으면 필요한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있죠. 【 VCR 】 어르신들이 하루 서너시간씩 격일로 일해 버는 돈은 월 22만원 선. 하지만 황혼의 나이에 일 할 수 있다는 점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값진 즐거움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