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소아과 전공의들, 병원에서 술 먹고 보낸 메시지 / YTN

[자막뉴스] 소아과 전공의들, 병원에서 술 먹고 보낸 메시지 / YTN

지난 2017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 당직실 수술복과 가운을 입은 전공의들이 음식을 든 채 나란히 앉아 있습니다 당직 근무 중에 이른바 '치맥'을 하는 겁니다 [前 병원 관계자 : 소아를 보는 의사면 경각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도 없었고 당연히 불안하죠 이게 만약 걸리면 큰 사안인데, 도대체 어쩌려고 저러나 ] 이들의 소속은 소아청소년과 당직 땐 소아 중환자실과 응급실에 투입됩니다 근무 도중 버젓이 술을 마시고 시급을 다투는 어린 환자들을 치료한 겁니다 [강태언 / 의료소비자연대 사무총장 : 환자를 판단해서 진단하고 거기에 따른 적절한 조치하고 심지어 수술까지도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거든요 ] YTN이 입수한 카톡 대화방 내용을 보면 이 같은 일탈은 한두 번이 아닌 듯합니다 응급실 근무 도중 곱창과 맥주를 먹기도 하고, 밖에 나가 맥주를 사 온다거나, 음주로 얼굴이 빨개져 보호자 면담을 걱정까지 합니다 [前 병원 관계자 : 당직실 안에서 먹은 것 자체도 문제지만, 특수한 파트인데도 불구하고 나가서 술을 마시는 것도 봤었죠 ]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활보한 '음주 의사'들 과연 이들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관행적으로 만연한 것인지, 병원 측의 정확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이경국 촬영기자: 진형욱 자막뉴스: 박해진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