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으로 본 북한 열병식 준비
위성사진으로 본 북한 열병식 준비 [앵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은 북한이 대대적인 열병식 준비에 한창인데요 이 열병식을 위해 평양의 외곽에 다양한 군 장비와 병력이 집결한 장면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가 현지시간 8일 공개한 북한 평양 동쪽에 위치한 미림 승마장 주변의 위성사진입니다 지난 6일 촬영된 것으로 1 5 제곱킬로미터 규모 이곳 단지에는 실제 열병식이 열리는 김일성 광장 그리고 주요 인사들이 자리할 스탠드를 본딴 공간도 있습니다 이 단지의 오른쪽 윗편 헬리콥터 이·착륙장에는 뭔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열병식 준비를 위해 집결한 병력들이 묵는 텐트로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약 45동에 불과했던 텐트는 약 800동으로 늘었다는 게 38노스의 분석 결과입니다 그리고 모형 김일성 광장에서는 열병식 행진을 준비를 하는 듯 오와 열을 맞춘 군 병력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쪽에는 700대에 달하는 트럭들이 촘촘히 주차해 있는 모습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열병식에 쓰일 전차와 장갑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열병식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드론 즉 무인기로 보이는 장비도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위장막이 덮혀있지 않은 곳에 정찰용 무인기 7대가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상태로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 열병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탄도 미사일 등 이른바 신무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신무기의 경우 위장막에 가려 있거나 열병식에 임박해 도착할 것이라는 게 38노스의 설명입니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열병식을 준비 중인 북한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연합뉴스20]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