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본격화...노조 반발 / YTN
[앵커] 현대중공업이 과장급 이상의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임원 25%를 줄인데 이어 추가 인력 감축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됐는데,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하반기쯤이면 현대중공업은 배를 만드는 독, 이른바 선박건조시설 10개 가운데 한, 두 곳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내년에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일감 부족현상에 더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천3백 명 감축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임원 25% 줄였고, 과장급 이상 사무직의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감축에 들어갔습니다 부서도 3백91개에서 3백5개로 22%가량 줄이고, 앞으로 3천 명 선까지 직원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 : 수주가 줄어들어 향후 독이 비는 상황까지 예상됩니다 경영상황이 더 악화하기 전에 경영합리화를 시행하는 겁니다 ] 회사 측의 움직임에 일반직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직 노조는 경영 잘못을 근로자들에게 책임 전가한다며 희망을 가장한 권고사직이자 정리해고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남용 / 현대중공업 일반직 노조 위원장 :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들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회사의 구조조정에 맞서 같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 1조 6천억 원 매각을 포함한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런 현대중공업의 희망퇴직은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5개사도 함께 시행합니다 정부의 경영개선 주문 이후 시작된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은 다른 대형조선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