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이준석의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정치권 시끌 / JTBC 뉴스룸
첫 번째 키워드 '여가부의 가성비?' 요즘 정치권에서 정말 시끄럽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에 이어서 통일부 폐지 주장까지 확장하면서 이게 선정적인 포퓰리즘이다, 혹은 제대로 짚은 거다, 참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힘이 없으니까 여성부는 매번 존폐 논란에 휩싸이다가 여성 정책만 갖고는 '부'를 유지할 수 없으니까 가족 정책하고 청소년 정책을 붙인 거거든요 통일부 장관은 항상 좀 저희가 기억에 안 남는 행보를 했거든요 ] 어제는 더 수위가 세졌습니다 "통일부는 유튜브 채널도 재미없다" 그러면서 예를 든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여성의 날에 직원들에게 꽃 선물하는 영상입니다 "농담이지만"이라고 써놨지만 농담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당장 이인영 장관이 "젠더 감수성이 이상하다"고 발끈했고요, 이준석 대표는 다시 "젠더 감수성 운운하기 전에 인권 감수성 키워라" 받아쳤습니다 그러자 이인영 장관은 오늘 한 마디 더했습니다 이준석 대표한테 '지금 총기 난사하고 있는 거다'라고도 한 겁니다 뜨거운 말의 공방전입니다 자, 일단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공약으로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당 원희룡 제주지사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통일부 폐지 주장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공식 반박했습니다 "쓸데없이 반통일세력 오명 뒤집어 쓸 필요도 없다" "지금 통일부 마음에 안 들지만 우리가 집권해서 제대로 하면 된다" 이렇게 말입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입장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놓을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명 경기지사도 "여가부 기능을 키워야지 왜 없애는가" 이렇게 언론 인터뷰했습니다 자, 이준석 대표의 여가부나 통일부 폐지 주장 논리는 이겁니다 다른 부서들과 업무가 겹친다는 것 한마디로 효율성,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건데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폐지 반대하면서도 여가부 업무 부분 조정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여성 정책, 통일 정책 모두 우리 현실에 꼭 필요합니다 정치권에서 서로 논란을 키워가기 보단 뭐가 진짜 가성비를 높이는 방법인지 차분히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기사 전문 ▶ 뉴스룸 다시보기 ( #박진규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이준석대표 #여가부폐지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