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tv 주간종합뉴스 20160610] '생존 시 신장기증' 김덕주 목사 인터뷰

[Goodtv 주간종합뉴스 20160610] '생존 시 신장기증' 김덕주 목사 인터뷰

섬김을 몸소 실천한 시골교회 목회자가 훈훈한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목회 중인 김덕주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생면부지의 젊은이에게 신장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김덕주 목사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홍의현 기자의 보돕니다 김덕주 목사가 신장기증을 결심했던 건 교회 성도들의 아픔을 가까이서 지켜 봐왔기 때문입니다 혈액암과 심장병을 앓던 성도들이 장기기증자를 찾지 못해 함께 아파했던 경험이 그를 선뜻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덕주 목사 / 신석감리교회, 생존 시 신장기증) 사후에 기증하는 것 보다 기왕이면 젊을 때 드리는 게 받는 분에게 좋을 거란 생각에 운동, 식이요법으로 열심히 준비하다가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김 목사는 이번 일로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신장 기증을 결심한 바로 다음 날, 오랫동안 장기기증자가 나서기만을 기다렸던 교회 성도가 기증자를 찾게 된 겁니다 김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 이뤄진 은혜라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주 목사 / 신석감리교회, 생존 시 신장기증) (교회 성도가) 심장 이식을 받기 위해 4개월을 서울 병원에 계셨는데 그분이 문자가 오기를 '목사님 감사합니다 오늘 수술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성도들이 함께 감동 받고 '이건 하나님의 은혜다'라는 공감을 가질 수 있었죠 김 목사의 신장을 기증받은 윤제익 씨는 13년간의 혈액투석 생활을 끝내고 새 삶을 선물 받았습니다 김 목사는 윤 씨가 행복한 삶을 되찾고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주 목사 / 신석감리교회, 생존 시 신장기증) 더불어 살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좋겠고 본인이 받은 은혜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덕주 목사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 지도 어느덧 20여 년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목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주 목사 / 신석감리교회, 생존 시 신장기증) 목사가 설교를 입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걸 늘 절감하거든요 저의 신장기증이 한편의 설교가 될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투자하겠다 제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제 설교나 삶을 통해 긍정적인 도전을 받을 수 있다면 좋은 열매가 있으리라 기대를 갖습니다 Goodtv News 홍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