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 성공"…'핵실험 재개' 경고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푸틴 "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 성공"…'핵실험 재개' 경고도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종류의 핵실험을 금지한 '핵실험금지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는 위협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개발 중인 핵추진 장거리 순항미사일 부레베스트닉입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붙인 코드명은 '(SSC-X-9) 스카이폴'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확보하기 때문에 수년간 대기권을 비행하다 불시에 하늘에서 핵공격을 가할 수 있는 가공할 무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최근 이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구상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핵추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닉 시험(발사)가 최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우리는 또 초중량 로켓(ICBM)인 사르맛에 대한 작업도 거의 완료했습니다 " 서방 정보기관들은 수 차례에 걸친 시험 발사가 실패했던 것으로 파악해왔는데, 근년 들어서는 일부 기술적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2일 위성사진을 근거로 러시아가 북극 미사일 기지에서 이 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30년 만에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하고 이를 비준했는데 미국은 비준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등 원칙에 따라서 (조약의 비준 취소는) 러시아 국가두마(러시아 하원)에 달려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볼 때 비준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빼앗을 필요는 없다면서 자신들은 오히려 전쟁을 끝내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이 2014년 우크라이나의 '쿠데타'를 지원해 위기를 촉발했고, 이 분쟁의 본질은 '세계 질서'에 관한 문제라는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반대하지만, 유럽연합 가입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