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골수도보다 빠른 유속"…실종자 수색 난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맹골수도보다 빠른 유속"…실종자 수색 난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맹골수도보다 빠른 유속"…실종자 수색 난항 [앵커] 우리 정부가 헝가리로 파견한 긴급구조대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세고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큰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세월호 수색 때보다 현장 상황이 더 나쁘다는 말도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황색 제복을 입은 소방 구조대원들과 군복을 입은 우리 군 구조대원들 정부 합동 대응팀은 헝가리와 체코, 노르웨이 당국 등과 합동 수색작업에 나섰습니다 본격적인 수색작업 첫 날, 관건은 수중수색이지만, 최악의 수중상황 탓에 무인 장비 조차도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 "드론이라든지 강물 안을 식별할 수 있는 장비를 투입할 수 있거나, 수심이 낮아지고 유속이 느려져서 잠수부를 투입 가능하면 (성과가)나올 수 있을 것…" 세월호 참사 당시 수중 수색 경험이 있는 우리측 요원들 조차 맹골수도보다 유속이 빠르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순근 / 주헝가리 대사관 국방무관] " 비가 많이 내려서 거의 시계가 '제로'에요 들어가서 볼 수가 없으니까 그 때(세월호 수색)보다 더 어렵다는 것…(유속도)더 빠르다고 거기(맹골수도)보다…" 두 차례에 걸쳐 사고지점 부근에서 수중 수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헝가리측 잠수대원은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잠수부 투입은 본격적으로 시작도 못한 채 잠정 중단됐습니다 우리 구조대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한국시간으로는 3일 오후 헝가리 당국과 회의를 열고 잠수부 투입을 결정합니다 수중 수색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 대응팀은 당분간은 헬기와 보트, 경비정 등을 투입해 사고지점에서 하류지역 50㎞ 지점을 오가며 수상 수색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