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생명력 잃어가는 중... 위기 직면한 제주 바다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 바다가 기후위기와 난개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36년간 제주 바다의 겨울철 수온은 3 6도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수온 상승으로 최근 제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대형화되고 있고 아열대 어종의 증가와 해조류 감소와 같은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복이나 소라의 생산량이 크게 줄고 제주 바다의 35% 정도가 바다 사막화라 불리는 갯녹음 현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과 한라일보, 제주의소리, TBN제주교통방송, 제주와미래연구원이 공동기획으로 마련한 위기의 제주바다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은 문제가 중점 다뤄졌습니다 [박상률 /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 저희가 처음에 느꼈던 기후 변화가 시간을 지나면서 저희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급하게 올라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제주에 있는 해양 생태계가 우리가 알고 있는 해양 생태계가 아닌 전혀 새로운 생태계로 변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해양 쓰레기 문제도 제주 바다를 위협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특히 바다로 배출된 잘개 쪼개진 미세플라스틱은 1인당 신용카드 한 장 정도인 5g을 매주 먹고 있는 수준이 됐습니다 해양쓰레기뿐 아니라 해류를 통해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도 제주 바다를 위협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에는 이를 처리할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강도형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 해조류의 가공 시설이 없는 곳이 제주밖에 없습니다 가공 시설에 대한 부분하고 쓰레기라든가 괭생이모자반이 움직일 때 위성을 통해서 감지하고 예측 시스템을 통해서 어떻게 갈 것이다라는 것들을 미리 알려줘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선순환 전략이 필요)] 기후위기와 난개발 등으로 제주 바다가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잃어가며 시름하는 가운데 이를 대처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KCTV 제주방송) 자막뉴스 : 최지혜 #YTN자막뉴스 #제주도 #바다 #오염 #기후변화 #쓰레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