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변호사 구속 여부 내일 결정

홍만표 변호사 구속 여부 내일 결정

홍만표 변호사 구속 여부 내일 결정 [앵커] 법조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의 구속 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수사에서도 오늘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재판에 넘기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검찰 수사 상황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어제 홍만표 변호사에 대해 10억여원의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홍 변호사의 구속여부는 내일 오전 법원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통해 밤 늦게 결정이 날 예정인데요. 홍 변호사의 혐의 중 주목되는 부분은 지난해 검찰 관계자 등에게 청탁을 해야한다는 명목으로 원정도박 수사를 받던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3억원을 챙겼다는 부분입니다. 일단 홍 변호사는 이같은 수사 무마 청탁 부분에서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입장인데,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과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현재 홍 변호사가 실제로 당시 수사관계자 등에게 접촉을 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 만기를 닷새 앞둔 정 대표도 1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가 적용돼 내일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의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오늘, 구속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세퓨' 제조업체 대표 오모씨 등 4명을 재판에 넘깁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후 제조·판매업체 책임자로서는 처음 재판에 넘겨지는 것인데요. 이들은 제품의 흡입독성 실험을 하지 않아 사상자를 낸 혐의 외에도 제품이 우리 몸에 해가 없다는 거짓 광고를 한 혐의까지 추가됐습니다. 수사팀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두 대형마트 업체에 대해서도 책임자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며, 옥시 영국 본사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에 착수해 본사 관계자 다수를 소환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