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TV 뉴스] “성성호수공원 데크 시공 ‘시방서’ 대로 왜 안했나?”](https://krtube.net/image/a9x7uu9gPGk.webp)
[천안TV 뉴스] “성성호수공원 데크 시공 ‘시방서’ 대로 왜 안했나?”
“성성호수공원 데크 시공 ‘시방서’ 대로 왜 안했나?” ■ 방송일 : 2022년 10월 25일(월) ■진행 : 정해인 아나운서 ■취재 : 이현자 기자 (앵커멘트) 올해 4월, 천안시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성성호수공원이 문을 열었는데요. 하지만 이곳 호수 주변에 설치된 데크의 부실한 시공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한다는 지적이 최근 천안시의회에서 있었다고 합니다. 이현자 기자가 자세한 내용 보도합니다. (취재기자)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지난 4월 준공된 성성호수공원에 설치된 나무데크에 대한 부실시공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배성민 의원은 지난 18일 제25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난 공사 시방서에는 이페나무를 사용하도록 돼 있고, 핀방식을 이용해 데크를 조성했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준공 후 2~3년도 아닌 6월 초에 하자에 발생한 것에 대해 따져물었습니다. 배 의원은 “당초 시방서에 있는 이페나무 재질 등급은 상당히 단단한 재질이지만 실제 시공에 사용된 나무는 그보다 등급이 낮은 제품”이라며 “사업비 때문에 최초 설계를 바꿔서 시공을 진행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방서를 모두 읽어봤지만 피스를 이용해 하자보수를 한다는 내용은 한 군데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성민/천안시의원 : 성성호수공원은 우리 국장님이 생각하셨을 때는 시방서 대로 잘 됐다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김종형 국장 : 네, 그렇습니다.) 시방서에 보면 이페나무를 사용하도록 돼 있고, 핀 공법을 사용한다고 돼 있어요. 시방서대로 잘 됐다고 하셨고, 그러니까 준공도 됐다고 믿고 싶어요. 제가 시방서를 다 읽어봤는데, 시방서에는 피스를 이용해서 하자보수를 하라는 내용이 단 한 군데도 없어요.] 이에 김종형 농업환경국장은 “민원에 의한 하자보수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나무재질이다 보니 물 위에서 수축과 팽창이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습니다. [김종형/천안시 농업환경국장 : 우선 나무가 일정하게 평평하면 저런 증상이 없는데, 특성 상 (배성민 의원 : 저 나무는 튼튼한 재질이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제대로 자재를 선정했다면 저렇게 깨지지도 않고, 뒤틀림도 없을 겁니다.) 실내에 시공했다면 지금보다 좋았을 텐데 야외에 있기 때문에 그런 증상이 심하다고 보여집니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성성호수공원에 설치된 나무데크에서는 삐걱거림과 들뜸이 심한 부분에 눈에 띄었습니다. [유 모씨/천안시민 : 집에서 가까운 성성호수공원에 산책하러 자주 나오는데 걸을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또한 들떠 있는 부분도 있어서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넘어질까봐 걱정도 많이 되네요.] 천안의 새로운 휴식처로 떠오르고 있는 성성호수공원이 안전은 물론 체계적인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제 역할을 다해 시민들이 찾고 싶은 공원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천안tv 이현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