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가 폭행" 진술확보...사면초가 대한항공 퇴진론 확산 / YTN

"이명희가 폭행" 진술확보...사면초가 대한항공 퇴진론 확산 / YTN

[앵커]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는 건 조현민 전 전무뿐만이 아닙니다. 경찰이 조 전 전무의 모친이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폭행 조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 이사장 역시 조만간 경찰에 불려 나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다 관세청도 총수 일가의 밀수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회장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검토하면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사 현장에서 여성이 직원의 팔을 잡아끌고 밀칩니다. 말리는 주변 직원을 뿌리치고 서류까지 내던지는 이 여성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우리는 그렇게(이명희 이사장이라고) 보고받았고, 그렇게 진술받은 것 같아요.] 폭행을 당한 여성을 상대로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자택 공사 현장에서 폭언을 들었다는 또 다른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내사 단계에 머무르던 이 이사장의 갑질 의혹은 조만간 수사로 전환돼 폭행이나 모욕 혐의로 소환 조사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진 일가의 명품 밀수 의혹을 조사하는 관세청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대한항공을 압수수색 한 관세청은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조양호 회장을 직접 소환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문 관세청장은 대한항공 총수 일가 의혹에 대해 성역없이 수사해 꼭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기다 일감 몰아주기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미국 국적 논란에 공정위는 물론 국토부까지 칼을 빼 들자, 총수 일가 퇴진을 위한 촛불집회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안진걸 /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는 과정에 국민도 많은 응원을 보내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땅콩 회항부터 물벼락 갑질, 명품 밀수까지 이어지면서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퇴진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