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곤충종자보급센터 올해 첫 종자보급ㅣMBC충북NEWS

국내 유일 곤충종자보급센터 올해 첫 종자보급ㅣMBC충북NEWS

[앵커] 국내에서 유일한 곤충종자보급센터가 지난해 말 충북에 세워졌는데요, 늘어나는 곤충 시장에 발맞춰 우량 곤충 종자 생산에 박차를 가해 올해는 농가 첫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 국내 곤충 농가들이 생산하는 대표적인 3종류의 곤충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보통 곤충은 식용으로 허가된 유충 단계에서 보급되는데, 스마트 제어 시스템으로 성장 시기를 조절해 수요와 공급을 맞출 수 있습니다. [김선국/곤충종자보급센터 곤충연구팀장] "각자의 곤충마다 생리적 주기와 리듬이 다릅니다. 각 곤충의 충태마다 설정을 해서 최적의 환경에서 사육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수집된 다양한 종자들을 보급해 그동안 근친교배로 인한 퇴화와 질병 등 개별 농가들이 겪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우량 종자들만 선별해 단백질 함량이 뛰어난 새로운 품종까지 생산할 수 있는 연구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안기수/충북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장 ] "곤충을 사육하는 농민들한테도 정말 깨끗하고 우량한 종자를 보급해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끔" 종자보급센터는 올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무상 시범 보급을 거친 뒤 내년부터 전국으로 보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도내 곤충 사육 농가는 5년 만에 4배로 늘고, 농가 수입도 12배 이상 불어난 상황. 식용, 애완용, 사료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 곤충 육성을 위해 종자보급센터가 심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 취재: 신석호) MBC충북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Ef6j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