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선거구획정 '4+4' 회동..."밤새워서라도 담판" / YTN
[앵커] 총선 선거구획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오늘 2+2 실무 회동을 통해 이견 조율에 나섭니다. 여기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4+4 회담으로 확대해 밤을 새워서라도 선거구 기준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코앞에 다가온 선거구획정 제출 법정 시한을 앞두고,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세 사람은 먼저 선거구획정 기준을 확정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제일 시급한 것이 선거구획정과 관련하여 양당이 기준을 합의해서 선거구획정위에 넘기는 일입니다." 여야는 곧 양당 지도부가 직접 만나 선거구획정안 마련을 위한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정개특위 간사가 먼저 만나 절충점을 찾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4+4', 이런 회담 형식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마무리 지어보자, 그렇게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러나 선거구 지도를 다시 그리는 데 적어도 이틀은 걸린다는 선거구획정위의 입장을 고려하면, 늦어도 오는 11일까지는 의석수 등 획정 기준이 확정돼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도 중재안을 제시하고 여야의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역구 의석을 260석으로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은 40석으로 줄이되, '균형의석' 제도를 도입해 사표의 절반은 보장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이병석,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 "'균형의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부분 적용하는 것으로, 소선거구제에서 정당득표율과 의석 점유율의 균형을 강화하는…." 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와 권역별 의석 배분 문제로 평행선을 달려왔던 여야가 막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일주일 만에 국회를 정상화하고, 예산안과 법률안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교과서 문제와 민생 법안 처리 등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해, 한동안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