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한국기행 - 촌스러워도 좋아, 촌티기행 제5부 오래 볼수록 예쁘다

[Full] 한국기행 - 촌스러워도 좋아, 촌티기행 제5부 오래 볼수록 예쁘다

꼬불꼬불~ 엄마 머리에 꽃 피었다 전라북도 정읍엔 팔십 평생 ‘여자는 머리가 인물’이란 소신으로 살아온 할머니들이 있다. 인물 돋우는 그 스타일이란 것은 바로 꼬불 파마. 105년 전통의 샘고을 시장에 할머니들의 단골 미용실이 있다는데… 미용실인지 사랑방인지 분간되지 않는 이곳. 밥도 먹고, 평상에 누워 잠을 자도 뭐라는 이 하나 없다. 방금 만난 사람과도 금세 수다 절친이 된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가장 애정하는 스타일은 역시나 꼬불꼬불 파마. 한없이 촌스러워 보이는데, 꼬불 파마는 왜 그리 인기일까. 촌티들의 천국에 어서 오세요 이제는 만나기 힘든 뻥튀기 가게와 목화솜을 틀어 이불을 만드는 솜틀집, 대대로 이어져 오는 대장간의 깡깡이 소리, 청명한 종소리로 시장의 아침을 깨우는 두부 장수. 백 살이 넘은 샘고을 시장에선 매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세월이 주인인 샘고을 시장, 그 세월만큼 정겨운 정도 듬뿍하다. 숟가락만 들고 오면 누구나 환영이라는 방앗간 밥집. 이곳이 진정 촌티들의 천국 아닐까. #한국기행#촌스러워도좋아#촌티기행#전북정읍#꼬불파마#사랑방미용실#촌티천국#솜틀집#대장간#두부장수#샘고을시장#방앗간밥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