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호르무즈 호위체' 한일 공개압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폼페이오 '호르무즈 호위체' 한일 공개압박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도모를 위한 '호위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을 거론하며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와 관련해서는 관련 동맹국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4일 "자국 경제에 중요한 물품이 이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해협 내 억지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통과하는 나라들이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수입 원유의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한국과 일본에 사실상 동참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를 말하고 있다"며 며칠 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이후 검토하고 있는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는 동맹국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에스퍼 국방장관과 함께 한 회견에서 이 조치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 없이 "무기 시스템 배치는 우방과 동맹국들의 동의하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다만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는 중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 미 국방장관] "미국은 어느 나라라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지역의 현상 변경을 시도하는 것을 한가하게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동맹과 협력국들도 같을 것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 로이터 통신은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에스퍼 장관이 중국을 맹비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