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에 강풍까지...산불 발생 급증 / YTN 사이언스
[앵커]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전국에 산불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분간 단비가 내릴 가능성도 적어 위험성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억새가 장관을 이루던 하늘 공원에 억새가 사라졌습니다 산불재난 위기경보 주의단계가 내려지면서 산불 가능성 탓에 모두 베어낸 겁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최근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에 가득한 낙엽을 모은 뒤 그 위에 담뱃불을 올려 놔 봤습니다 2분 정도가 지나자 연기가 나더니 금세 불이 붙습니다 거기에 초속 5미터 이상의 바람이 불면 순식간에 불이 30미터 이상 번집니다 결국 건조특보가 내려진 요즘 산은 한번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겁니다 올해는 특히 입산자 실화나 담뱃불보다는 소각을 하다 산불이 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강성철, 산림청 산불방지과 사무관] "최근 농산폐기물 소각과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산불 발생 건수의 4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기상청은 4월 상순까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산불 발생 가능성과 대형 산불로 커질 위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