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괴롭힘'이라는데..."인정 못 한다"

고용부 '괴롭힘'이라는데..."인정 못 한다"

#군산농협 #괴롭힘 #간부 #폭언 #고용노동부 군산농협의 한 직원이 간부에게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해 고용부가 조사를 벌였는데요 직장 내 괴롭힘으로 두 번이나 결론을 내렸지만, 농협 측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21년, 군산농협의 한 간부가 직원 A 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세치 혀로 패가망신 당하는 일이 없도록 언중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부탁합니다 ' 메시지를 보낸 농협 간부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지 말도록 했다고 A 씨가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A 씨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 문자 메시지를 시작으로 간부들이 자신을 괴롭혀 왔다고 주장합니다 [A 씨 / 군산농협 직원 : 징계에 대한 부분으로 저를 계속 괴롭혀 왔습니다 이분들이 저를 조감처(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에 고발을 했고, 고발하면서 제 업무 실수를 들춰내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 고용부는 농협 간부가 보낸 문자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지난 12월 농협 측에 개선방안을 마련해서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군산농협은 자체 조사 결과, 괴롭힘이 아니라며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CG) 문자 메시지의 표현은 폭언이 아니며, 또, A 씨를 괴롭힌 것이 아니라 부당 대출과 관련한 징계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이에 대해 고용부는 군산농협이 가해자와 피해자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재조사를 벌였고, 이달 초, 다시 직장 내 괴롭힘으로 결론냈습니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관계자 : 외부 위원들 초청해가지고 저희 전문적인 판단을 받아봤어요 다시 위원회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이 맞는다고 인정을 했고요 ] 고용부는 군산농협에 과태료 부과와 근로 감독 대상으로 포함시킬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농협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