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미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불…‘자이언트 세쿼이아’ 위협 / KBS 2022.07.13.
30층 빌딩 높이의 나무숲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스프링클러를 설치합니다 이곳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군락지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이 군락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주말 사이 규모가 2배로 커지면서 요세미티의 명물이자 수령이 3천 년 이상인 세쿼이아 나무숲이 소실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군락지까지 불길이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500여 명의 소방대원을 투입했으며 습도를 높이기 위해 나무 주변마다 스프링클러를 배치하는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로 꼽히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다 자라면 높이가 91m, 둘레가 34m에 이르는데요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산불로 개체 수가 급속히 줄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 지역에 8만 그루 정도 남아있는데, 200년 전과 비교하면 98%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금까지 '톡톡 지구촌' 이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