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찰기, 서해 인근서 中전투기와 '아찔한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정찰기, 서해 인근서 中전투기와 '아찔한 대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정찰기, 서해 인근서 中전투기와 '아찔한 대치' [앵커] 그동안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 군사적 갈등이 여러차례 이어왔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서해 인근 공역에서 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사이에 아찔한 대치 상황이 연출됐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칭다오에서 150km 정도 떨어진, 한반도 서해와 동중국해 사이의 공역 지난 23일 미국 해군 소속의 EP-3 정찰기 1대가 이곳을 비행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군 J-10 전투기 2대가 전속력으로 미군 정찰기 아래로 비행했고, 이후 속도를 줄이면서 전방을 가로막았습니다 미군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는 한때, 90m 정도로 그 간격이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미군 정찰기는 '회피 기동'을 해야 했고 정찰 지역을 빠져나왔습니다 자칫 충돌할 수도 있는 대치 상황으로 미 국방부는 이런 사실을 현지시간 24일 확인했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공역에서 항로를 차단하는 일은 종종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매우 안전한 방법으로 이뤄진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평소와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군 정찰기는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 중이었다는 게 미국 태평양함대의 설명입니다 중국이 이렇게 공세적인 차단 기동작전을 편 것은 북한 핵문제, 무역 현안 등을 놓고 점점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갈등을 반영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은 이번 아찔한 대치 상황에 대해 중국과 적절한 외교, 군사 채널을 통해 다룰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