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 폭염 이기는 건강관리 / YTN 사이언스
[앵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인데요 이 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폭염 속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올해 여름 더위가 정말 만만치 않은데요, 기존에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특히 건강에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고혈압 환자의 경우 평상시에 혈압이 오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텐데요, 더위와 혈압,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인터뷰] 보통 혈압은 교감신경이 올라갈 수 있는 겨울철에 더 높아질 수 있는데요 여름철에 더 더워서 카페인 음료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흡연을 할 경우에도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카페인 음료 섭취나 흡연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는 탕 종류의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이런 음식을 먹게 되는데요 이럴 경우 염분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요 더워서 갑자기 차가운 물로 샤워하게 되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이런 점들은 생활 속에서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고혈압 환자들은 요즘 같은 무더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인터뷰] 고혈압 환자들 대부분이 연세가 많고, 특히 이뇨제를 먹는 분들이 있는데, 이뇨제를 먹게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기도 하지만 전해질이 순간적으로 빠져나가게 되면서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더운 환경에서 오래 노출되어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이뇨제를 먹는 분들은 주의해야 하고요 운동하더라도 무더운 낮에 활동하는 것은 피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적절하게 수분 섭취를 해야 합니다 [앵커] 날씨가 더울수록 갈증을 쉽게 느껴서 시원한 음료나 수분과 당도가 높은 과일을 먹는 경우도 많은데요 당뇨가 있는 환자는 이런 음식들을 섭취할 때 유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보통 이런 음료수에는 액상 과당이 들어있고요 이런 액상 과당은 쉽게 당을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도, 사실 과일이 몸에 좋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당뇨 환자에게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