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 맹비난…북미 인권 신경전 불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 남 맹비난…북미 인권 신경전 불똥?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북, 남 맹비난…북미 인권 신경전 불똥? [앵커] 미국이 인권문제로 북한에 압박을 가하자, 북한은 다시 우리 정부에 날을 세웠습니다 우리 정부에 북미 관계 중재자로 나서달라고 압박하는 것이란 분석인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비핵화 협상에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압박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북한이 질색하는 인권 문제를 들어 북한 핵심 실세 3인방을 나란히 추가 제재 대상에 올린 것입니다 미 국무부의 '종교자유특별우려국' 지정도 뒤를 이었습니다 북한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미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극도의 무지와 편견, 뿌리깊은 적대시 정책의 산물인 인권모략 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 것에 대한…" 북미간 신경전의 불똥은 남북관계로 튀었습니다 노동신문이 사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외국산 무기 구입을 언급하며 맹비난에 나선 것입니다 한미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신해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한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에 대해서는 "남북 화해국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측의 공식 기관이나 당국자 발언이 아니라 개인 필명으로 메시지를 낸다는 것은 수위조절을 한 것으로 보여지고… 문재인 정부가 좀 더 북미간 중재자 역할을 강화해달라는 촉구성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 미국에 대해선 수위 조절을 하는 대신 우리 정부를 압박해 북미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란 것입니다 당장 연말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위해서라도 미국과 협의를 해야 하는 우리 정부가 북미 사이에서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