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2.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을 강력히 규탄하며, 미얀마 민주시민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2015년, 미얀마는 민주화를 위한 수많은 시민의 숭고한 희생으로 53년간 지속된 군부 통치를 끝내며 민주 정부를 쟁취했고, 2020년 11월 총선에서도 민주 정부가 국민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총선 결과에 불복해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속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정권을 장악하고자 쿠데타를 일으켰고, 또 다시 무력으로 민주화의 열망을 꺾고 자국 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미얀마는 41년 전 광주와 꼭 닮은 모습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역시 군사 쿠데타와 군부 독재의 역사를 딛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습니까 지난달 26일, 우리 국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며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시민에 대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며, 우리 외교부 역시 지난 28일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 폭력 진압을 규탄하면서 시위대에 대한 폭력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독재와 권력에 굴하지 않는 민중의 저항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우리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은, 미얀마 시민들의 민주화 염원에 절실히 공감하며, 군부에 맞서 평화 시위에 나서고 있는 시민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 또한 행동에 나서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 문제를 좌시하거나 외면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에서 우리 교민들과 현지기업들의 안전 또한 철저하게 지켜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번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폭력 사용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로서 미얀마 민주시민들과 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