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당첨번호 찍어드립니다"…알고보니 엉터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로또 당첨번호 찍어드립니다"…알고보니 엉터리 [앵커] 인터넷 검색창에 '로또'를 치면 당첨번호 알려준다는 사이트가 줄줄이 뜨는데요. 이런 사이트들에 가보면 1, 2등에 당첨됐다는 복권사진이 가득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번호만 슬쩍 바꿔치기한 조작사진이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로또 당첨번호를 맞춰준다는 한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서 제공한 번호를 이용해 당첨됐다는 복권들이 수두룩합니다. 또다른 사이트에도 수천만원의 당첨금을 받아간 1, 2등 당첨복권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이 복권들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포토샵 등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번호를 바꿔치기해 당첨복권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공정위에 적발된 7개 사이트가 2013년부터 지난 6월까지 위조한 1, 2등 당첨복권은 모두 236장에 달합니다. 일부 업체는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당첨복권 사진을 복사해 자신의 사이트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가짜 당첨복권 하나가 여기저기 사람들을 현혹하는데 쓰인 겁니다. 이들 업체는 가짜 복권사진으로 소비자를 속여 로또번호 제공 대가로 적게는 몇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가량을 받아왔습니다. 공정위는 거짓광고로 소비자에게 로또 당첨에 대한 근거없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로또 당첨번호 예측사이트 7곳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이들 업체는 지난 5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로또 사기 혐의로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