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물가 3.7% ↑…10년 만에 최대 상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11월 물가 3 7% ↑…10년 만에 최대 상승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거의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기름값이 무려 35% 넘게 뛰며 2008년 이후 가장 많이 오른데다, 채솟값 등 생활물가도 크게 뛴 탓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봅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11월 소비자 물가가 3 7% 상승했습니다 2011년 12월 이후, 그러니까 9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10월에도 3%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도 2012년 1월과 2월 이후 처음입니다 물가 상승의 주요인 중 하나는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제품 값 상승이었습니다 상승률이 35 5%에 달했는데, 2008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정부가 지난달 중순 유류세 인하 카드를 썼지만, 인하 초기 재고분 판매에 반영되지 않아 11월 물가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5 2% 상승했는데요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물가가 일제히 오른 탓입니다 우윳값 상승 등의 여파로 6 1% 오른 빵을 비롯해 가공식품이 3 5% 상승했고, 외식 서비스 물가가 3 9% 올랐습니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며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고 김장도 앞당겨지면서 여름 이후 안정세던 농축수산물 물가도 7 6% 뛰었습니다 오잇값은 99% 뛰어 두 배가 됐고, 상추도 72%나 올랐습니다 집세도 1 9% 올랐는데, 전세는 2 7%, 월세는 1 0% 상승했습니다 월세 상승률이 1%대가 된 건 2014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통계청은 12월 물가에 대해 "국제 유가나 곡물 가격 추이를 볼 때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유류세 인하 효과가 나타나며 석유류 인상폭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연간 물가는 2 3~2 4%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물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