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진으로 대피한 뒤 처음 들어간 집 / YTN

[자막뉴스] 지진으로 대피한 뒤 처음 들어간 집 / YTN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어 봅니다. 지진으로 대피한 뒤 처음 들어간 집. 난장판 된 집에서 정리를 시작하지만, 언제쯤 예전처럼 편하게 다리를 뻗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박 모 씨 / 지진 피해 주민 : 계속 딴 데 있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들어와서 정리하고 있어야죠, 불안하더라도.] 대피소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다가도 여진이라도 나면 두려움에 심장이 요동칩니다. [박영순 / 지진 피해 주민 : 하나도 못 자고 양말도 다 신고 가방도 준비해서 문 앞에 준비해 놓고, 잠바도….] 그나마 자기 집에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은 상황이 나은 편. 붕괴 위험으로 출입이 통제된 아파트 앞입니다. 이사를 가는 것처럼 주민들이 살림살이를 꺼내놨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대피소 생활에 아예 이주를 결심하는 피해 주민이 늘고 있는 겁니다. [김 모 씨 / 지진 피해 주민 : 당분간이 아니라 아예 못 들어온다고 생각하고 짐 싸는 거예요.]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여진은 조금씩 잦아들고 있지만, 불안과 두려움에 주민들 마음속에 생긴 금은 계속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이문석 촬영기자: 장영한 자막뉴스 제작: 박해진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