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생산 느는데 2025년엔 리튬 공급 부족…국내 탐사는? / KBS 2021.10.11.

전기차 생산 느는데 2025년엔 리튬 공급 부족…국내 탐사는? / KBS 2021.10.11.

전기차 생산이 급속히 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도 껑충 뛰고 있는데요 2025년쯤이면 리튬 공급 부족 사태까지 예고되면서 국내에서도 리튬 광물의 탐사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백색의 광택 금속, 전기차 배터리의 주 소재로 쓰이는 리튬입니다 금속 중에서 밀도가 가장 낮아 물에 뜰 정도로 가벼운데, 상당량이 남미 칠레 등지의 소금 호수에 녹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미국, 독일의 자동차 기업들이 남미의 리튬 광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리튬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에도 들어가지만 수요의 90% 이상이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전기차의 폭발적 증가세로 앞으로 3년 후부터 리튬 공급의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며 국내 리튬 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김수경/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본부장 : "국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그것을 채광하고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독일에서도 리튬 탐사가 진행돼 라인강 수 천m 지하에 전기차 4억 대 분량의 리튬 매장지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서 떼낸 폐 배터리에서 리튬을 분리 추출하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진수/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새로운 개념의 재활용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저희가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도 연구개발해야 하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해 리튬 생산량은 7만여 톤, 호주와 칠레, 중국 등 3개 국에서만 80% 가량이 채굴돼 자원 무기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우선 폐광부터 탐사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국내 리튬 매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전기차 #리튬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