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 공장 기계 폭발사고…4명 사상 / KBS뉴스(News)

경남 함안 공장 기계 폭발사고…4명 사상 / KBS뉴스(News)

오늘 오전 경남 함안군의 한 폐기물 재생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입니다 경남 함안군 법수면의 한 폐기물 재생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공장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공장 안에 있던 직원과 공장 관계자 등 3명이 구조물에 깔렸습니다 이 가운데 직원 63살 고 모 씨와 공장 관계자 49살 홍 모 씨 등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20대 이주 노동자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고, 또 다른 20대 이주노동자 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2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2 5톤 용량 소형 LPG 용해로로 폐유리섬유를 녹여 시멘트 원료인 실리카를 생산해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로 폐유리섬유를 녹여 시멘트 원료인 실리카를 만드는 용해로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용해로는 한 달 전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5톤 용량으로, 오늘 처음 시험 가동한 지 1시간 만에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용해로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총국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