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무력 편입설'에 전 세계 '발칵'…트럼프 진심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그린란드 무력 편입설'에 전 세계 '발칵'…트럼프 진심일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그린란드 무력 편입설'에 전 세계 '발칵'…트럼프 진심일까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두고 강압적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즉각 우려를 표했지만 유럽연합이 침묵하면서 나토 동맹 분열의 씨앗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그린란드의 통제권 확보를 위해 군사·경제적 강압 수단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현지시간 8일)] "국경 불가침의 원칙은 동쪽이든 서쪽이든 모든 국가에 적용됩니다 이는 국제법의 기본 원칙이며 우리가 서구적 가치라고 부르는 것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 프랑스 외무장관 역시 "그린란드는 유럽 영토이며 세계 어느 나라가 됐든 주권적 국경을 침해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연합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회피했습니다 [파울라 핀노 / EU 집행위원회 수석 대변인 (현지시간 8일)] "우리는 지금 극도로 가정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거나 우크라이나 상황과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 당사국인 덴마크 외무장관도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독자적인 야망이 실현된다면 독립하겠지만, 그것이 미국의 연방주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린란드 재무장관 역시 '그린란드는 매물이 아니며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 운하 반환을 공언한 데 이어 멕시코만의 이름을 미국만으로 바꾸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자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 국토 대부분이 '멕시코 아메리카'로 표기된 고지도를 들고 나와 외려 미국의 국호를 이같이 바꾸자는 제안으로 응수했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현지시간 8일)] "멕시코 아메리카라고 부릅시다 멋지죠? 멕시코만은 1607년부터 그 이름을 사용해 왔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미국 정치권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실현될 수 없는 생각에 많은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트럼프 #그린란드 #파나마_운하 #멕시코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