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연휴 제주 18만 명 방문 예정…방역 강화 / YTN 사이언스
[앵커] 내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동안 제주에 18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을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고사 위기에 빠진 제주 관광업계에는 단비와 같지만,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비상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오는 부처님 오신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황금연휴' 동안 제주에는 18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을 예정입니다. [이지영 /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소장 : 황금연휴 기간 입도 예상 관광객은 17만 9,060명으로 지난해 대비 43.2%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장 등 영향으로 증가한 입도객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휴 동안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 예약률은 70%까지 올랐고 골프장은 이미 예약이 꽉 찼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었던 항공편은 편수도 늘고 예약률도 70%까지 올랐습니다. 손님이 없어 차량 번호까지 반납했던 렌터카 예약률도 70% 수준을 보입니다. 관광업계는 막혔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지만 제주도는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입니다. 제주도는 연휴 첫날인 30일부터 37.5℃ 이상에서 37.3℃로 발열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모든 입도객을 1대1 수준으로 발열 감시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관광지 870여 곳에는 방역 물품을 나눠주고 코로나19 방역 상태를 긴급 점검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제주 방문 시 증상이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전방위적 지원 안내에도 불구하고 증상을 숨기는 경우에는 모든 행정적,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겠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한 건도 없었던 만큼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