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망치는 '괭생이모자반' 분포 확산 중…위성으로 확인 / YTN 사이언스](https://krtube.net/image/a_tF9yTU0kg.webp)
해안 망치는 '괭생이모자반' 분포 확산 중…위성으로 확인 / YTN 사이언스
해안가를 오염시켜 경관을 망치고, 어선과 양식장에도 피해를 주는 '괭생이 모자반'이라는 해조류가 있습니다. 이 해조류가 중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천리안 해양 관측 위성으로 확인했습니다. 해안가를 뒤덮은 갈색빛 해조류, 바로 '괭생이 모자반'인데요. 지난달 말 다시 제주도에 '괭생이 모자반'이 대량으로 밀려와 해안가를 점령했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더 밀려들지 알 수 없어 처리 대책을 세우기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괭생이 모자반'은 동중국해에서 조류를 타고 유입된다고 추정됐는데, 위성 영상으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지난 1월 26일 중국 상해·저장성 연안에서 처음 괭생이모자반으로 보이는 띠가 발견됐는데요. 2월 14일 사진을 보면 괭생이모자반 띠가 조금 더 선명해지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움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이달 4일 사진에는 동중국해 전체로 광범위하게 괭생이 모자반이 확산했습니다. 즉 제주도 해안에 앞으로도 더 밀려 들어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세계 최초의 해양관측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활용해 확산 경로를 계속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년 전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해안을 뒤덮었을 때 수거량만 만 2천여 톤, 8억 원이 넘는 수거 비용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길 기대해봅니다. 양훼영 [[email protected]]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