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 첫 한국인 총장 선출..."해양 산업 도약 계기" / YTN

국제해사기구, 첫 한국인 총장 선출..."해양 산업 도약 계기" / YTN

[앵커] 세계의 '해양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에 예상을 깨고 우리나라의 임기택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첫 IMO 사무총장 선출로, 국제적 위상은 물론 관련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본부에서 치러진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 선거. 5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활짝 웃었습니다. 개표 초반의 열세를 뒤집은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세계 171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IMO 수장에 한국인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 IMO 근무 등 30여 년 동안 해상 관련 업무에 헌신하면서 얻은 전문적 지식과 국제적 식견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기택, IMO 사무총장 당선자] "해양 쪽에 우리나라의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경제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결선까지 갔던 덴마크 후보에 대한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정부와 대사관 등이 막판에 집중적인 득표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임성남, 주영 대사] "정상외교와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지지기반을 점진적으로 다져나갔습니다." IMO는 조선, 해운과 관련된 국제규범을 총괄하는 UN 전문기구. 따라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선박 평형수와 e-내비게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기혁 당선자는 내년 1월 4년의 임기를 시작하지만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이번 IMO 사무총장 선출은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양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