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도중 '쿵'…직원이 심폐소생술로 구하는 현장 포착 / KBS 2024.06.23.
대형버스 기능시험이 한창인 전남운전면허시험장 교차로를 지나 우회전해야 할 버스가 그대로 직진하더니 울타리를 들이받습니다 사고 직후 통제실에 있던 안전요원이 급하게 달려나갑니다 기능시험을 보던 50대 남성 운전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장성수/나주소방서 이창 119안전센터 소방사 : "현장 도착했을 때 관계자분께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계시는 상황이었고요 저희가 그걸 이어받아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사람은 전남운전면허시험장 직원 강병옥 씨 다른 직원들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고 제세동기를 요청한 뒤 곧장 버스로 달려갔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강병옥 대리는 피해자를 빨리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운전석 쪽 창문을 통해 차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강병옥/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 대리 : "심폐소생술을 할 당시에는 일단 살리자라는 생각이 먼저였고요 환자분이 의식을 찾았다는 소리에는 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눈물이 나올 뻔 했던 것 같습니다 "] 의식을 잃었던 운전자는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회복중입니다 [나근수/심정지 운전자 : "고맙죠 엄청 고맙죠 감사하고요 그렇잖아요 정신을 잃었는데 알고봤더니 직원분들이 이렇게 심폐소생술 안했으면 굉장히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여기 병원에서도 "]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이른바 '골든타임'은 4분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오전 10:07 2024-06-23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운전면허 #면허시험 #심폐소생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