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방향’ 승객 말에 차 돌려” 고속도로 역주행

‘반대 방향’ 승객 말에 차 돌려” 고속도로 역주행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택시를 경찰과 대형 화물차량 운전기사들이 정지시켜 교통사고를 막았습니다 지난 23일 오전 5시 15분경 경부고속도로 경산IC로 진입해 서울 방면으로 주행하던 택시 한 대가 대구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서 유턴해 역주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근무 중인 고속도로순찰대에 다급한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역주행하는 택시를 막아서기 위해 연료 수송용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량 2대가 동원됐습니다 많은 이들의 노력 끝에 37㎞가량을 22분간 역주행하던 택시는 경북 경주시 건천읍 경주터널 앞에서 아무런 사고 없이 멈춰 섰습니다 택시 기사 A(65) 씨는 손님의 '반대 방향'이라는 말에 그 자리에서 그대로 부산 방면으로 택시를 돌려 역주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산경찰서는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화면출처 경북경찰청 사건제보 s7now7@naver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