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 결의안, 이르면 이번 주 채택...미·중 막판 조율 / YTN
[앵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막판 조율에 나서면서, 이르면 이번 주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끝장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이르면 이번 주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대북 제재안의 수위와 분야별 핵심 내용을 놓고 2주째 문안 조정에 들어간 만큼 이르면 이번 주 결의안 초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요 제재안에 이견이 클 경우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이른바 '빅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초강력 대북 제재안을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 있어 제재 수위를 놓고 온도 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빗 프레스맨 / 주유엔 미국 차석 대사 : 북한 정권은 핵과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안보리 결의를 비웃으면서 주변국을 전멸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류제이 / 주유엔 중국 대사 : 국제사회는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은 진짜 이빨이 있는 강력한 대북 제재안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협정 카드를 꺼내며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역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미국과의 이견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결의안 초안에 합의하면 다른 13개 안보리 이사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외교당국자가 강조한 이른바 '이빨이 있는 대북 제재안', '끝장 결의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